기나긴 밤

1.


다크나이트를 용산 아이맥스에서 스탭롤까지 다보고 나오니까 12:08쯤.

 

[사실 시작부터 문제였다. 전자랜드에 있는게 CGV인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용산역까지 뛰어왔지(..)]

 

빨리타면 사당까지 갈수 있겠다 싶었는데 왠걸, 이촌에서 딱 끊겨 버린거다.

 

당장 가진 돈은 없고, 주변에 현금 인출기를 찾아봐도 작은 편의점뿐이라 없고 나중에 뽑는다 쳐도 택시비의 압박도 상당하고[차마 3~4만원을 하룻밤새에 날려버릴 수가ㅜ_-..]

 

그래서 그냥  홧김에 한 번 걸어 가보자 한게 진짜 집까지 가버렸다.한강변에서 동작대교를 건너 이수에서 방배로 쪽으로 빠져서[약3정거장 단축]

중간에 돈 뽑아서 포카리 스웨트2통으로 수분 보충하면서 쭉쭉쭉 와서 종합운동장 바로 앞에서 가락시장 쪽으로 가서 배명고교 쪽으로 들어왔다. 집에 들어오니 새벽 4:26분쯤 이었다.

 

다행히 휴가 나왔을때 집까지 택시 타고 가던길이 좀 겹쳐서 길을 쉽게 찾아 올 수 있었지.

 

오면서 나보다 한참 앞서 나가는 차들을 보며 바퀴라는게 세기의 획기적인 발명이라는것을 세삼 느끼게 해줬으며 옛 선조들이 부산에서 서울까지 오려면 뺑이 좀 쳤겠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들었다. 이외에 기타등등 세상 살면서 보기 힘든것도 좀 보고..

 

특히 교대-> 삼성 라인을 지나는데 밤 늦게 까지 놀다가 막차를 놓쳤는지 길거리 벤치에 앉아 이야기 하고 있는 커플들을 보며 아주 많이 서러웠고, 밤이라 긴장이 풀리셨는지 헐벗은 분들이 많이 보여 심심하지는 않았다.

 

그야말로 Dark한 Night

 

이제 다시는 이런짓 안하련다..


2.

용산 아이맥스는 처음 가봤다.

 

들어가자 마자 엄청난 크기에 압도 당했다.가로는 그렇게 커보이지는 않는데, 세로가 너무크다. 건물로 따지면 2.5층정도 될까.

 

이런데서 다크나이트를 본다니 두근두근거릴 수 밖에! 낄낄.

 

시작하자 고담시의 전경이 풀스크린으로 채워진다. M관에서 보는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음향 시설도 좋은지 소리도 훨씬 잘 들린다.  특히 텀블러나 배트포트 굴러가는 소리 너무 좋다..ㅜ_-b

 

지금까지 M관이 본좌라고 생각했는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었군. 다크나이트가 디지털 상영이 없는 현실이라..

 

대부분 도시같은 크게 보여 주는 신은 아이맥스 촬영이고 특히 마지막 빌딩 전투신은 전부 풀스크린으로 보여준다 최고다..젠장..ㅜ_-

 

두 번째 보는것이다 보니 안보이던 것도 좀 보인다.

 

조커가 하비덴트와 만난 후 왜 손을 씻는가. 하비덴트를 태우고 갔던 경찰도 다시 한 번 더 보게 되고.. 조커의 대사들도 곰씹어 보고.


마지막 대사 '영웅이 아닌 우리를 묵묵히 지켜주는 다크나이트' 라고 하는 대사.

이걸 위해 그렇게 달렸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번뇌를 해결한 듯이 자기에게 뒤집어 씌우라고 하는 배트맨.

다크나이트는 한 번으로 끝나는 영화가 아닌것 같다.

 

두 번 세 번 봐도 새롭게 보이는 이른바 '명작'이 아닐런지.

그런 의미에서 조만간 또 보러 가야지.

by Trombe | 2008/08/10 16:48 | 기타 | 트랙백

다크나이트

 

 

2008/08/06 메가박스 M관 G열 13번 AM 08:00

 김혜수씨가 놈.놈.놈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잖나

 '이 영화 미쳤어요'

 이 말은 나라면 당연히 다크나이트에 붙여 주리라. 

 세상에..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 놓은 영화관에서 땀흘리면서 보기는 난생 처음이다.

 애초에 작정하고 다크나이트 관련글은 아무것도 안 보고 기다린 것인데.

 반전에 반전에 반전. 이제부터 모든 히어로물의 넘사벽은 다크나이트가 되지 않을런지. 또 후속편도 걱정이 된다. 마무리를 딱 끊어놔서..

오락영화의 소재가 될수도 있었던 배트맨을 예술작품의 경지에 올려버리다니 덜덜

 개봉전 부터 말이 많았던 히스레저의 조커, 역시 명불허전이다. 손 동작, 표정, 목소리 그 어느것 하나하나 조커가 아닌게 없었다.

 이제 두 번 다시 그런 명배우는 보지 못 하리라. 그리고 그의 연기도. 

 R.I.P 히스레저

 의외로 하비덴트에 대한 이야기가 적은데 아론 에크하트가 못 한건 아니지만 히스레저가 너무 강했다.

 고담시의 정의를 대표하던 자가 악이 되버리는 과정 사이에서 배트맨의 비중은 팍 죽어 버린 듯 하다. 역대 배트맨중에서 이토록 처절하게 싸운 배트맨은 처음일거다...-_-;

 정의의 길을 가려고 했으나 현실은 악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는, 그래서 다크나이트. 마음에 든다.
 
 생각보다 많았던 액션 신, 폭발 신.

 터지고 터지고 또 터지고 계속 터지고. 허헛..배트 포드가 그런곳에서 튀어 나올줄은..

 전작이 그런 부분이 좀 모자르다고 생각 했었는데,  전편쯤 되리라 생각했던것이 엄청나게 나와버리니 자연히 만족도는 올라갈 수 밖에.

 2시간30분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도 모르겠고 지나간 뒤로는 왠지 모를 아쉬움이 몰려온다.

 이제 토요일에 아이맥스 한 번 더 보는 일만 남았군.

Ps1. 외국 영화와 붙어도 자신 있다고 개봉일을 다크나이트&월E 개봉하는 6일로 땡겨버린 '고사~피의 중간고사~' 그 용기에 찬사를 보내며.

 미안 넌 X됐다.

Ps2. 영화 끝나고 스탭롤 다 올라갈때 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관객이 60%이상.
 내가 M관에서 영화를 많이 봤지만 이토록 많이 남아 있던 적은 처음이었던 듯하다.

by Trombe | 2008/08/07 20:20 | Movie | 트랙백

인크레더블 헐크(2008)


08/6/14 08:00 메가박스 M관

 

 전작[..이라지만 이안감독 헐크와는 별개의 작품]이 기대에 미치지 못햇는지 디지털 상영관이 없더라. 아이언맨처럼 깔끔한 화면을 못 봐서 좀 실망한 면이 있음.

 

 이전 마블 캐릭터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연달아 관광[..] 당해버리자 아예 스튜디오를 차리고 감수에 나섰는데 그래서인지 관객들이 뭘 원하는지 아는것 같다.

 

헐크 등장도 많은 편이라 액션은 100%만족이고..눈도 즐겁고 박력도 있고, 개그코드도 많아서 낄낄대며 볼 수있었다.

 

[아..스탠리옹..너무 많이 나오시는거 아닌지요 낄낄]

 

근데 헐크를 별로 안 좋아해서, 토니스타크 약 1분 나오는거 보러 갔다는게 맞다. 별로 기대를 안하고 가서 본거라 상당히 재밌었다지 허허..

 

外傳

:: 헐크를 보다보면 마블 세계관을 이어주는 아이템들이 나온다. 

 

 [좀 억측성이다만..마지막엔 스포일러 약간]

 

1.초반 브루스를 잡으로 간 군인들이 들고 있는 총은 스타크社 제품이다. 아이언맨에서 토니가 잡혔을때 '저건 우리회사 총?'에서 나온것이 G36인데 헐크에서도 G36이다. 하지만 나중에 일반 보병은 M16으로 바뀐다.

 

2. 2차대전 때 슈퍼솔저 프로젝트라 하는것은 캡틴 아메리카 이야기다. 아이언맨에서도 캡틴아메리카 방패가 나왔었지? 캡틴아메리카는 2009년 개봉 예정이다. 확실히 <어벤저스>는 진행되고 있는것인가!![<어벤저스>는 마블 캐릭터들이 모인 하나의 팀이다]

 

3. 마지막 아..이건 스포일러인가? 낄낄

 

 토니 스타크 : 슈퍼솔저 같은건 무리라니까, 그것보다는 최첨단 무기가 믿을만 하다구요.

-> <시빌 워>에서 캡틴 아메리카랑 적대 관계에 놓이는 상태.

[<시빌 워>는 <초인등록법안>을 놓고 편이 갈린다. 헐크도 골치덩이라 다른 차원으로 보내버림.]

 

 썬더장군 : 자네 슈츠 멋지군.

-> 영화 <아이언맨>에서는 갑옷을 Armor라 하지 않고 Suit라 한다. 조크인듯.

 

토니 스타크 : 우리 팀을 만들죠.

-> 부루스에게 직접 말한게 아니라 추측이 불가하지만..<어벤저스> 멤버에는 헐크,아이언맨,캡틴아메리카가 있다. 이때 쯤이면 닉퓨리의 제안을 받아들였을 토니일거다. 음..또 차기작 예고도 되는군.

 

억측성이 강하긴 하지만 저런식으로 크로스물을 만들어 줘서 <어벤저스> 다음엔 <시빌 워>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적절하잖아?

by Trombe | 2008/06/15 03:19 | Movie | 트랙백(61) | 덧글(2)

오늘 온것들.


가운데 DVD는 예전에 구입해둔것.

예전 구매대행땐 Fukuyama Fire!!가 매진되어 구할 수 없다고 해서 오기로 라이브 DVD를 샀는데..

최근 다른곳에서 구매대행 때린 결과 신품으로 구할수 있다기에 결제

덤으로 허밍버드 떄의 음악도 듣고 싶어서 마지막이자 앨범인 Happy Birthday까지 운좋게 구입

[솔직히 Happy Birthday는 남아있다는게 신기했다..허허]

듣고나니 허밍버드의 앨범 전부 사고 싶어졌다..크흑..ㅜ_-

구할 수 있을라나..

정말이지 군대가기전에 들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by Trombe | 2006/03/12 02:16 | 트랙백 | 덧글(2)

간만의 포스트

정말 간만에.. 킥킥

그런데 이런거다.



몇 일 안 남았군..

그런데 극단 오퍼레이터 일이 아직 안 끝났다는게 문제.

내 뒤를 이어서 하는 인간이 연습을 조낸 뺀질 대면서 했고 결과적으로 조낸 못해서 하루 이틀 밀리고 있다..

놀고 싶어~

by Trombe | 2006/03/08 03:40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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